이제 베렌은 그 땅으로 깊숙이 들어갔는데, 손에는 펠라군드의 빛나는 반지를 끼고 있었고 자주 이렇게 외쳤다. '여기 오는 것은 방황하는 오르크나 첩자가 아니라 바라히르의 아들 베렌이고, 한때 바라히르는 펠라군드의 총애를 받았었노라!' 그렇게 그는 검은 바윗돌 위로 포말을 일으키며 노호하는 나로그 강의 동쪽 강변에 다다랐고, 녹색 옷을 입은 궁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