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시블 *트위터 썰 백업(2018~2019) *미완성 화평은 주로 풍경 사진을 찍는 사진 작가야. 다른 사진 작가들과 똑같은 풍경을 찍어도 그 안에 담긴 분위기에 쓸쓸함이나 외로움 같은 게 담겨져있어서 알음알음 팬층이 생겼지. 그래도 흔한 사진전 한 번 한 적이 없었고 사진집을 내지도 않았어. 그가 찍은 건 가끔 그의 sns에 올라오긴 하는데 그마
*달빛의 노래 - 망월(望月) 후의 이야기입니다. 읽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로 사라졌던 밤, 당신은 어둡고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당신을 그릴 그 무엇도 남기지 않은 채. 그저 지난한 추억과 당신에게 주었던 상처와 당신에게 하지 못 한 사과의 말과 끝끝내 전하지 못 한 마음 한 조각만 내 속에 시꺼멓고 찐득하니 남았다. 빛
*트위터에 썼던 썰을 기반으로 썼습니다. "달이 참 밝네요." 박일도에 의해 빙의됐던 구마자에게서 어렵사리 구마를 끝마치고 나니 늦은 밤이었다. 이젠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잔뜩 지쳐 벽에 기댄 채 늘어져있는 최윤과 윤화평을 어루어만져주었다. 오늘은 유난히 힘겹게 구마자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화평은 평소보다 조금 더 넋이 나가있었다. 그런
1. 핸드폰 최윤 핸드폰 어쩌다 박살나서 길영이랑 화평이 '이때다!!!' 싶어서 그를 끌고 대리점 가서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주고 바로 1번, 2번으로 번호 등록하는거 보고싶다. 화평이 1번, 길영이 2번. 그리고 카톡도 바로 깔아서 계정 만들고 단톡방 개설한다. 이럴 땐 죽이 잘 맞는 길영이랑 화평이도 좋아. 2. 기적 기적이 일어나서 그 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