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엘 200일 기념으로 잠들어있던 글을 완성했습니다 잘 읽어주시길……( ˶ ̇ ̵ ̇˶ )♡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오르슈팡은 한결같이 기지를 지키며 훈련에 임했고, 엘린은 아침부터 온 지역을 쏘다니지만 커르다스에 어둠이 내릴 때쯤이면 언제나 기지로 돌아왔다. 그는 이곳을 지키는 코랑티오와 야엘에게 가벼운 묵례를 건네고, 오르슈팡의 개인실을 향
서두 : 희등 전에 썼는데 … 홍련 시작한 29일에 완성하다 “⋯자네, 지금 뭐라고⋯.” “괜찮다고 했어요.” 입가에 특유의 엷은 호를 그리며 흔쾌히 승낙한 모험가를 눈앞에 두고 남자는 심히 당황했다. 아니, 분명 임무에 지친 근육을 풀라는 명분으로 용머리 전진기지에서 하룻밤 보내라는 제안은 그쪽이 하지 않았나? ⋯라는 물음이 튀어나오겠지만, 오르
P.S. 엄청난 날조 주의… 멘퀘 서사 왜곡됨 주의… 모두가 행복함 주의… 빛의 전사는 술에도 강했다. 하지만 본인은 그 사실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다. 엘린은 말하자면…, 술을 퍼마시기 위해 태어난 생명은 아니다. 그럴 시간에 맛있고 달달한 풍미를 더 느끼고 싶어 한달까. 입맛이 까다롭다는 건 아니다. 대륙을 모험하며 이것저것 먹어왔지만, 보통 맛있는 것
부제 : ☘신생 끝낸 새싹의 울부짖음 이별은 예상치 못한 시간에 찾아와선 마음을 어지럽힌다. 새벽의 맹우들과 보낸 시간, 함께한 임무는 빠르게 입소문을 타 엘린을 ‘빛의 전사’라고 부를 만큼의 평판을 만들어냈었다. 다만 이를 좋게 보지 않는 부류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항시 떠올리며 살기엔 이 풋내기 모험가는 너무 바쁘고 어렸다. 소란 속에서 하나둘 흩어져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