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아. 캐럴 하나만 쓰자, 아니. 써 주라.” “아니, 형. 갑자기 무슨 캐럴이야.” “야 훈아, 한 번만, 한 번만 부탁할게. 응?”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프로듀서 이지훈(a.k.a 우지)은 어느 겨울 아침 아는 형님의 눈물겨운 부탁과 마주해야 했다. 캐럴이라니. 크리스마스 얼마 남았다고 갑자기 캐럴을 써 달래. 지훈이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면 또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