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안드로이드 적용가능
잠자는 고양이 시리즈 ‘흰냥이 우지 카톡테마’ 적용화면
어느 날 아침. 오전 반차를 썼다. 라이와 지혁이 모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오게 돼서 출근길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 당연히 지혁이 최애이자 덕질메이트인 린돌이도 같이 가는 거였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호시도 같이 가는 거였다. 호시 역시 남팬이라는 이유로 오프라인으로 다니는 것을 조금 꺼리고 있었는데 지훈 덕분에 용기가 생겼댄다. 그래서 따라가도 되냐는
메리아.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7인조 남자아이돌이다. 팬덤명은 멜리이다. 메리아 컴백 날짜에 맞춰 오후 반차를 쓰고 오프깡을 하러 나온 남팬 이지훈은 컴백시간이 되기도 한참 전에 핫*랙스에 도착해 줄을 섰다. 지훈은 메리아가 데뷔 전인 연습생 때부터 팬이었다. 지훈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라이이다. 모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현한 걸 보고 입덕해서 열심히
Fish in Apocalypse 돌아가는 필터 소리가 조용하다. 권순영은 어항 속에서 얌전히 멈춰있는 손톱만한 물고기를 보고있다. 숨을 쉬기는 하는건지 그걸 빤히 쳐다보고만 있느라 뒤에서 제가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자외선이 켜진 창백한 조명과 조악한 자갈, 플라스틱 해조류, 멈춰있는 물고기. 잃어버린줄
And I snuck in through the garden gate Every night that summer just to seal my fate And I scream, for whatever it’s worth “I love you, ain’t that the worst thing you ever heard?” “뭘 한다고
“지훈아. 캐럴 하나만 쓰자, 아니. 써 주라.” “아니, 형. 갑자기 무슨 캐럴이야.” “야 훈아, 한 번만, 한 번만 부탁할게. 응?”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프로듀서 이지훈(a.k.a 우지)은 어느 겨울 아침 아는 형님의 눈물겨운 부탁과 마주해야 했다. 캐럴이라니. 크리스마스 얼마 남았다고 갑자기 캐럴을 써 달래. 지훈이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면 또 모르
예뻤어 : https://pnxl.me/hkfb41 side : 김민규 꿈이 있는 사람은 진짜 빛나는 것 같아. 그러니까… 뭐가 꿈이라고 할 만큼 그거 사랑하는 사람 있잖아. 언젠가 민규는 TV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아마 가수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에 민규와 또래인 남자애가 나왔다. 저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씩
side : 이지훈 세상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해나 별처럼 환하게 빛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어쩔 수 없이 시선을 빼앗기는 사람도 있고. 어느 쪽이냐 하면 지훈은 후자였다. 한 걸음도 아니고 한 세 걸음쯤 뒤에서 바라보면서 빛나는 사람이란 참 예쁘네, 라는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생각을 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 그 애는 어느 쪽
-망자 이연지李燃知는 수성금화사에서 근무하였다. 모두가 고의로 불을 지른 뒤 이를 수습하여 수당을 얻어가는 것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들을 위해 기꺼이 제 삯을 깎아 수습해주었다.입사한지 다섯 해가 지난 견우직녀달 열이레에 망자의 하나뿐인 친우 염설원이 동료의 고의적인 방화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견디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