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12_ria_12) 지참금결혼썰을 기반으로 일부 내용과 설정이 수정 및 보완되었습니다. * 지참금(신부의 집안에서 신랑의 집안으로 결혼을 위해 보내는 물질적 재산) 제도가 주요 설정으로 나오며, 이로 인한 폭력 및 살인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사전에 피해 가 주세요. * 알파오메가 세계관을 활용하였습니다. . . .
1. 주말 주말(신혼쀼... 먹방 예능 하나 틀어두고 웆은 소파에 누워서, 부는 소파에 등 기대 앉아서 시청 중. 웆이 소파에서 뒤척거리다 한쪽 손 내려오면 부가 웆 손 잡고 만지작거림. 딱히 의미는 없고 가만히 놀고 있는 손 심심하지 말라고 하는 일. 잘 다듬어진 손톱 만져보고 손 마디도 문질러보고. 자기 손 가지고 뭐하나 싶어 아래를 내려보면 부의 시선
아.내가가는길을너는절대로가지않겠지.나역시도네가가는길을가지않을거고.너와나는미래와과거꿈과현실이라네가있는현실에는내가설수없고내가있는현실에는네가설수없으니.너는나를보고미련하다고무시하고나는너를보면냉혈한이라고욕하지.과거를걷지못하는너는허무하고미래를보지못하는나는고립될테니내가보기에는너나나나같은존재이지만너는그렇게생각하지는않을거야.너는네가옳은일을하고있다고믿고있겠지.네가정의
밴드는 원래 해체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다. 농담과도 같은 이 말은 사실 락덕들이 눈물로 새긴 문장이다. 힙합하는 사람들이 SNS로 저격하고 디스곡 써낼 때 밴드맨들은 면전에서 손가락 날리고 주먹질하고 팀 나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을 그보다 더 착실하게 지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다가 그 누구도 남아있고 싶지 않게 되면 팀은 끝난다. 그리
최한솔이 궁금해하곤 했던 것은 인류는 어떤 식으로 멸망할 것인가였다. 이것은 한솔만이 가진 의문은 아니라 인류는 오랜 시간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써내려왔다. 한솔은 그 모든 것을 섭렵한 수준은 아니었대도 꽤 많은 것을 상상해낼 수 있었다. 진부하게는 운석 충돌이나 화산 폭발, AI 반란부터 현실적으로는 지구온난화와 꿀벌의 멸종, 제재없는 전쟁까지. 그
https://youtu.be/G89Qxv2LO0s 그리고 준이 에잇을 다시 만나는 데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 그 탓에 하늘은 오전 내내 어두웠고, 준은 셔츠 하나를 걸친 채 미친 듯이 숲속을 내달리고 있었다. 준의 혼인을 두고 가족과 막 싸운 참이었다. 준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결혼하기는 죽기보다도
인터뷰 편과 이어집니다 https://pnxl.me/f5js89 준휘는 제게 과분할 정도로 멋있는 사람이에요. 친구를 지낼 때도, 연인으로 지낼 때도 항상 제 웃음의 주체는 준휘였어요.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거든요. 툭툭 던지는 말이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입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가 있을 거예요.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사람이지만 속도 깊고 어
웆이 자기야 부를 때 더이상 부끄러워하지 않아서 아쉬운 부 처음 부를 때는 자기야에 ㅈ 하나도 꺼내기 힘들어 했는데 점점 자기야가 익숙해지고 이름처럼 부를 수 있을 때 즈음 갑자기 아쉬워진 부. 웆 불러서 자기야 해보라고 함. - 자기야 - ... 다시 해봐 - 자기야? - 흐음... - ?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여보야라고 해보라는 부.. 근
고백은... 제가 했어요. 헤어지자는 말도 제가 했고요.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고. 팔자에 연애는 없나보다, 하고 살았어요. 근데 그 사람은 다르더라구요. 지금까지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감정들이랑 달랐어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달랐어요. 무슨 감정인지를 몰라서 며칠 앓다가 사랑이란 걸 깨달
* 지인 리퀘스트 작 ** 작성자는 세븐틴 팬이 아닙니다. 호칭, 성격, 말투 등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4년 위버스에서 송출된 나나투어-세븐틴 편 시청 후 작성되었습니다. Written by. 이스터 2024.02.18 完 평화로운 주말. 창가로 내리쬐는 빛에 먼저 눈을 뜬 건 지수였다. 햇볕이 눈꺼풀 위를 간지럽히는 탓에 들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