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가는길을너는절대로가지않겠지.나역시도네가가는길을가지않을거고.너와나는미래와과거꿈과현실이라네가있는현실에는내가설수없고내가있는현실에는네가설수없으니.너는나를보고미련하다고무시하고나는너를보면냉혈한이라고욕하지.과거를걷지못하는너는허무하고미래를보지못하는나는고립될테니내가보기에는너나나나같은존재이지만너는그렇게생각하지는않을거야.너는네가옳은일을하고있다고믿고있겠지.네가정의
정한은 잠든 척 눈을 꼭 감고 있는 시간이 좋았다. 느지막이 잠에서 일어나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최대한 소리를 죽인다고 해도 뭐 하는지 다 보일 것처럼 구는 애와 살면 이런 재미가 있었다. 베갯잇을 꼭 쥐고 끌어당기며 자세를 고쳐잡은 뒤 이불을 끌어 올려 덮은 채로 잠에 들듯 말듯 한 기분을 즐기며 정한은 소리에 계속해서 집
* 지인 리퀘스트 작 ** 작성자는 세븐틴 팬이 아닙니다. 호칭, 성격, 말투 등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4년 위버스에서 송출된 나나투어-세븐틴 편 시청 후 작성되었습니다. Written by. 이스터 2024.02.18 完 평화로운 주말. 창가로 내리쬐는 빛에 먼저 눈을 뜬 건 지수였다. 햇볕이 눈꺼풀 위를 간지럽히는 탓에 들어 올
갑자기 갤러리 보다 생각난건데 연남동이 세봉리에서만 살다가 도시로 갔는데 그 때부터 이제 윤과 홍이랑 엮이는 그런 밍른이 보고싶다여 연남동 시골에서만 살아봐서 음청 순수 햇으면 좋겟다여……. 이제 윤과 홍 만나게 된 계기 이제 체승철씨가 카페를 차렷는데 또 카페 크기가 어마무시하게 큼.. 그래가지고 11명 모두 다 알바생으로 쓰엿다. (알바비는 뭐 주겟져.
카페에 손님이라곤 꼴랑 10명인데 개바쁜 거 말이 됨? ・ 사장님퇴근시켜줘요 아니 여기가 무슨 자기네 냉장고인 줄 아나봐…ㅠㅠ나 카페 알바생인데 건물 1층에 있어서 걍 그 건물에 사는? 근무하는? 사람들만 이용함ㅇㅇ 구석인 데 있어가지구 사람 많이 오지도 않아…… 그러니까 그 10명이 손님의 전부인 셈이지. 근데ㅋㅋㅋㅋ 야 하루 매출이 몇십만원은 껌으
Look, if you had one shot, one opportunity 이봐, 네가 단 한 번, 단 한 번의 기회로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One moment 원했던 모든 걸 얻을 수 있게 된다면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그 기회를 잡겠어, 아니면
매화. 일패기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월루골에 있는 매화는 내로라하는 꽃을 가진 집안에서도 쉽사리 드나들 수 없는 공간이었다. 기녀마다 각각 한 칸씩 개인 방이 있는 기방은 한양뿐만 아니라 전국을 찾아보아도 매화밖에 없을 터였다.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매화는 낮과 밤이 구분되지 않는 공간이라 불릴 만큼 거센 등불이 달려 있었다. 길을 잃은 나그네들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