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타입(2020.08.29) 게시글입니다. -최종수정(2024.02.19) 내용의 변화는 없습니다. 유해졌다. 최근의 패치에게 내려진 부하직원들의 평은 그랬다. 그들의 상사는 전처럼 결벽같은 완벽을 추구하지 않았다. 한시가 촉박하게 잡던 작업시간도, 1mm라도 오차를 내지않겠다는 듯 하나하나 참견하던 지휘도 이젠 없었다. 윗자리에 앉더니 나태해진 거라
같이 사는 알엪녈이 예정에 없던 데이트를 했으면 좋겠다. 오후 네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소파에 기댄 채로 재미 없는 티비 채널만 깔짝대다가 충동적으로 “날씨도 좋은데 나갈까요?” 하는 매뉴얼. 사실 늦겨울이라 기온이 따뜻한 건 아니고, 소파 옆에서 해 잘 드는 거 보고 한 소리임. 창문 안 열어봄. 알에프 매뉴얼 허벅지 베고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좋겠다
선배님은 너무 물러요. 또 그 소린가? 지긋지긋하군 남들이 만나자고 하면 다 만나주시고 자네 서류 특기란을 잔소리하기로 수정해야겠어 그러다 다른사람이 좋아한다고 하면 받아주실거죠? 절 받아주신것처럼 그만. 그럴거면 평생 자네랑 집에만 갇혀 살라고 하지 왜 그거 솔깃한데요 말을 말지 이제 그만 놓게 치트 놓으면 가실거잖습니까 그러면 계속 이러고 있을건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