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오이인데 오이카와가 결국 카게야마에게 두려움을 느끼는거... 본능적으로 내쉬던 숨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공기중에 만연한 공포는 인간의 본능 조차 제한했다. 날카로운 눈매는 늘 제 앞에선 무뎠었다. 난 그런 너를 보며 그래, 승리감에 도취되어있었다. 나는 평생 너에게 따라잡히지 않아 토비오. 네 푸른 눈동자에 붉으스름한 내 눈이 비쳤다. 어느 순간 이었을
황태자 우시지마 X 기생 오이카와 X 상인 카게야마. 우시지마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그의 권력 아래에서 부를 쌓고있는 오이카와, 그런 오이카와를 알기에 죄책감 없이 그를 착취하는 우시지마, 우시지마의 손아귀에서 오이카와를 빼내고 싶어하는 카게야마. 지독한 남존여비가 만연한 세상이었다.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를 하대하는 것이 당연해 그 누구도 이의 조차 제기
본인이 소년만화 속 캐릭터라는걸 알고있는 오이카와로 천재샌드 보고싶은데 오이카와 토오루는 제 세상이 연출됐음을 알고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나는 저 까만 뒤통수의 성장을 위한 장치이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오렌지색 치비쨩과 검은머리 토비오쨩. 나는 그들에게 고난 그 자체가 될 상대팀 에이스. 난 그래서 널 짓밟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