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왔나“ 투명한 통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익숙한 인영. 모두 지나칠 뿐인 이 건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마치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네 살 아이처럼 경쾌했다. “... 어서오세요.” “인사는 됐고~ 그거 줘! 거… 그래, 보조배터리! 거, 저번에 공짜로 준대매!" 시작이군. 나의 직장이자 집,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장소인 ‘XX xxxx
내가 그를 돕기로 한 건 굳이 검은색의 포드 포커스(포드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중형차야. 잘빠졌고 기능도 좋지.)를 공짜로 얻을 기회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우리 사이에 나름대로 우정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야. 나에 대해 설명을 했었나? 나는 헨리 루소.(성까지는 잘 말하지 않는데.넌 예외야.) 올해 갓 스물한살이 되었고 사회복지관에서 중장년층에게 컴퓨터와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