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에에게 아직 환자 설정이 붙어있었던 시절에 쓴 글입니다. *우울한 분위기 검진일은 한참 남았건만 현세로 나올 채비를 서둘렀다. 순순히 따라나오는 커다란 손을 꼭 잡고 게이트를 건넌다. 두어번쯤 입어 본 게 다일 현세의 옷이라 꽤나 불편할텐데도 묵묵히 따라줘서 고맙다 했더니, 그러시다면 돌아오는 길에 맛난 것이라도 함께 드시자며 부드럽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