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오가 일부러 2.1에서 모른 척 하면서 어벤츄린에게 물어보는 이유는 아무래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과 유사해보임. 계속 그의 의도를 상기시키며 잊지 말라는 것처럼 말이지. 이미 레이시오는 어벤츄린의 의도를 전부 꿰뚫어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음. 질문마저도 의도적이니까. 이제 어쩔 계획인데? 무슨 근거로 그자가 처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