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세 아마네의 일상은 밀그램에 와서도 그다지 변하는 건 없었다. 머무는 곳이 바뀌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과, 간혹 있는 심문을 제외한다면 다를 건 없었다. 그렇기에 아마네는 아침 6시에 자고 21시에 잠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할 뿐이었다. 분명 그럴 텐데…. 아마네의 몸은 오늘따라 어쩐지 무거웠다. 물 들어간 솜처럼 움직이기가 힘들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