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든 시선에 갇혀 있는 건 내가 나였던 경계선일 뿐 무서워 하지 않아도 돼요 시선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바라보는 데에서 기준점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 누군가가 무엇이 되는가. 여기서 이 누군가는 나였던 경계선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경계선이 ~일 뿐이라면서 단순화시킨다. 이는 타인으로 부터 분리된 자아와 페르소나일 수도 있지만 내가 나였던 경계선에서 이
바라봤을 뿐인 얼굴 떠오르지 않나요? 네. 꺼림칙한 건 나인데 신경 쓰이잖아요? 희미해져 가는 게 사라져 없어져 버린다는 게 망설임은 항상 내 편 물어 볼 수 조차 없죠 대체 어디로들 가는 건 지 몰라 인생 마지막의 숨을 든 채로 몸을 던져 버리잖아 색 바랜 기록 위에 눈물 닿아도 빛은 돌아오지 않아 구겨진 기억만을 안고 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