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코코, 마지막까지 언니 곁에서 행복했을 거예요.’ 정말로 그랬을까? 점점이 울리는 알림음이 시끄러웠다. 모두 하나 같이 ‘그래도, 이제는’으로 시작하는 그 모든 메세지들이 자신을 그리고 코코를 위한 것이라는 걸 안다. 내 나이 열일곱에 내게 와서, 내 나이 서른에 떠난 너는 ‘그래도 열여섯 살이면 충분히 오래 살았으니까요.’라는 말로 끝맺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