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프 2주차 주제가 나왔다. 1주차 글이 통과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보다 중요한건 다음 글을 쓰는 것이다. 글이 어떻든 일단 쓰는 것과 마감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2주차 주제는 밴드다. 아마 글리프도 다른 밴드보단 락밴드를 생각하고 주제를 냈을거다. 밴드를 주제로 한 창작소설을 쓸 수 도 있지만 이번엔 다른 글을 써볼 생각이다. 그래
비가 오는 날엔 항상 무지개가 뜬다. 나는 그녀가 무지개와 정반대인 유령같다고 생각했다. 고개 힘껏 들어도 눈 한번 마주치기 힘들고 어쩌다 보아도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제대로 말해본적도 없다. 선생님들은 그래도 나와 관련있는 높으신 분이니 잘 보여야한다고 했다. 나는 그것이 불만이었다. 애초에 그녀를 뭐라고 불러야하는 지도 몰랐다. 선생님. 겨우 생각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