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는 먼 지평선에 작은 도심이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저와 나란히 선 리베르타의 손을 잡았다. 목적지가 저 너머에 있었다. 눈을 가늘게 뜨면 시선의 끝이 시렸다. 광막한 황야의 끝. 그들은 머나먼 여정을 끝마치는 길이었다. 그녀는 제 옆의 리베르타를 한번 안았다 놓아주었다. 이것이 완연한 끝은 아닐터였다. 그럼에도, 반환점을 돈다는 기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