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내 비밀기지에 있어. 언젠가 너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반디, 너의 비밀기지도 참 멋지지만 은하열차도 참 멋진 곳이야. 하루종일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걸 올려다볼 수 있어. 시계를 보지 않는다면, 낮인지 밤인지도 알 수 없지. 학교를 다녀본 기억은 없지만, 방학한 친구들이 말하는 '밤낮없는' 시간이 이럴 때 쓰는 말일까? 반디 너는 학교에 다녀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