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시 쿠라노스케 시라이시는 극악의 낯가림을 자랑하는 어린이라 드림주 잘 부르지도 못할 듯. 항상 ‘저기...’나 ‘아...’로 부르면서 뚝딱거려야 옳다. 부끄럼쟁이 꼬마 신랑은 드림주 옆에도 잘 오지 않으려 하겠지. 드림주가 소문의 그 잘생긴 얼굴 좀 구경해 보려 해도 멀리서 드림주 옷자락만 보여도 도망가 버리는 시라이시 때문에 번번이 불발되고 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