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을 넘긴 Aporia의 사무실 안. 앉은 채로 꾸벅이는 이토를 본 키세는 얕게 미소 짓고, 그녀에게 휴식을 제안했다. “야시로씨, 잠깐 눈이라도 붙이시는 게 어때요?” “…!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그러지말고, 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10분 정도는 괜찮아요.” “하지만….” ‘그 10분동안 키세 씨가 제 몫까지 하실 것 같다고요…!’라는
“소, 손잡아도 될까요?” “……” 이토가 용기를 내 건넨 말에 돌아온 것은 코사카의 싸늘한 시선. ‘그래,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이런 반응일 줄 알았어!’라고 속으로 울며 이토는 방금 전의 말을 꺼낸 것을 후회했다. 그녀도 아무 이유 없이 이런 말을 꺼낸 것은 아니었다. 카페의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이토는 코사카의 심기가 그 어느 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