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마고 날조……. 충동의 심해 https://pnxl.me/mr3sjh 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보지 않으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원우야.” “응?” “입 맞춰볼래?” 그 충동적인 말이 도원우를 잡아끌었다. 그러나 도원우는 이곳에서 벗어날 수조차 없다. 그는 차라리 자신 또한 끝도 없이 심해 속으로 잠기기를 바랐다. ** 머리가 조금 아팠다
때때로 그런 사람이 있다. 현실을 직면할 수가 없어서 차라리 미치는 사람이. 유상희는 적어도 스스로가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확신했다. 자신은 직면할 수 없어서 미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저 현실을 직면했기에 미친 것이다. ** 크게 뜬 눈으로 유상희는 제 입을 맞춘 남자를 보았다. 차가운 물속으로 끝없이 가라앉고 있자니 기묘한 안온이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