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에서 돌아가는 길. 왔을 때와 달리 돌아가는 길은, 찬바람에 배일 것처럼 매서운 바람이 불어왔다. 추워! 추워서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도달한 역 앞에서, 추위도 잊게 할 만큼 환한 불빛들이 나를 멈추게 했다. "예쁘다..." 역 근처의 백화점에서부터 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일루미네이션을 보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는 별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