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빛 좋군." "이게 좋아 보이냐고 하고 싶지만, 그래, 나쁘지 않아. 형사님 쪽은 어때?" "이젠 형사 아니지. 초기 소규모 사업체가 겪는 고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네." "잘 됐군." "콩밥은 맛있나? 자네가 내가 아는 누구처럼 통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네." "흥, 마음에도 없는 소릴 다하기는." 그렇게 총을 맞고도 살아남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