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이 죽었어. 어차피 편지가 도착할 때쯤에는 장례식은 끝났을 거고, 솔직히 당신이 신경이나 쓰는지 모르겠지만. 알랭 아저씨 옆자리니까 시간 나면 보러 오든가 해. “나는 이야기가 되는 게 무서웠어.” “또 그 소리야?” 엘다는 병문안 선물로 들어온 사과를 하나 집어 들어 껍질을 소매로 닦고 한 입 베어 물었다. 콜린은 어차피 이미 유동식 외에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