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내가 태어났을 때, 내 나이는 세계 밖에 있던 시간인 7살 이었다. 단지, 어둠을 떠돌아다니던 7년이어서, 내 나이는 다른 이들보다는 많이 어렸다. 나이를 먹은 지금도, 아마 나는 8살 정도겠지. "그거라면 여기 있는 츄야군이 도와줄 거야." "절대 싫어! 내가 왜 저런 녀석이랑 해야하는 거야." "이 자식이 뭐래냐. 확 날려버린다 꼬맹이!" "
몸이 붕 던져졌다. 아무리 최고급 매트리스라 해도 아픈 건 아픈 거였다. 등을 얻어맞은 듯한 불친절한 충격에 다자이가 인상을 찡그린다. 츄야는 말야, 매번 사람을 이렇게 막 집어던져? 성큼성큼 다가와 머리채를 잡아 얼굴을 내리누르는 것으로 답을 대신한다. 숨을 막는 손아귀가 유난히도 난폭하다. 서두름을 위장한 괴롭힘은 교묘했지만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