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션 작업물(2020. 07. 15) 타라에 어둠이 내렸다. 왕성 2층으로 향하는 문에서 나타난 기사가 홀로 들어섰다. 저녁 청소가 끝난 홀은 잘 닦여 반질반질했다. 수면처럼 비치는 바닥을 그리브를 장착한 다리가 가로지른다. 귀족들이 어지러이 돌며 춤추는 연회장을 마르에드는 정해진 선로를 착실히 밟듯 나아갔다. 왕성 입구에 이르자 병사들이 먼저 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