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 근데 진자 토가미가 나에기 엄청 좋아한다니까요 흑흑 ... 얘는 나에기가 눈치못채면 자기도 덩달아 서른까지 독신일듯 - 재벌들은 일찍 결혼해야하는 거 아냐? 토가미 군은.... - 그걸... 지금 네 녀석이 묻는 거냐? (얼탱얼척황당억울 이미 여러번 고백멘트를 쳤으나 전부 튕겨나감) 토가미가 고민해서 뭘 해줘도 첫인상과 지난 업보들 때문에
백업 :: 2021. 05. 14 로즈데이 되먹지 못한 일처리에 한껏 짜증을 낸 직후였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토가미는 화내던 것도 잊고 피식 웃음을 흘렸다. 물에 녹아내리는 수용성 물질처럼 사르르 녹아내린 감정의 변화에도 그다지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자리는 그의 성격이 보이게끔 정리되어 있었다. 붙어있는 이름표 없이도 많은 이들이 자리의
백업 :: 2020. 09 선생x선생au “아, 나에기 선생님. 인사하세요. 경제 교과에 새로 부임하신……” “나에기 쌔앰…….” “어어, 응.” 정신없이 수업자료를 정리하던 나에기는 자신을 부르는 학생의 목소리에 습관적으로 대답하며 고개를 돌렸다. 책상 모서리에 손가락을 걸고 곁에 쭈그려 앉아 눈만 빼꼼 내밀고 있는 학생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