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중에 폭발음이 터진다. 정해진 기로를 달리던 기차의 앞칸이 터져나가는 바람에 기차 전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전복되고 만다. 사람 대신 화물을 운송하던 기차는 싣고 있던 물건을 우당탕 뱉어내면서 장난감처럼 구겨진다. 기차에서 튀어나온 마력석이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으며, 소음이 멎은 이후에야 그 주변으로 사람 여럿이 몰려든다. … 한창
졸려. 일어나야 하는데. 오늘 무슨 요일이지? 그러니까…… 아, 휴일인가?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의식 속에서 생각을 굴리던 헤르미아는 슬그머니 눈을 뜬다. 햇살이 쨍쨍 비치는 걸 보니 아침이 밝은지 한참 된 것 같지만, 헤르미아의 시선을 붙잡은 건 햇볕이 아니다. 같은 침대에 누워있는 맥베스의 얼굴을 마주친 헤르미아는 속으로 감탄한다. 언제봐도 잘
페어리테일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개인적인 해석에 기반합니다. 이에 따른 설붕 및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레프는 눈을 떴다.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하얀 공간 속, 사랑하는 연인이 없음을 제대로 깨달았다. 아, 그렇구나. 제레프는 자기가 죄인임을 알았다. 그토록 많은 생명을 죽였다. 제레프의 의도였든, 의도이지 않았든 많은 희생이 있었던 것만큼은 사실이
• 페어리테일의 스포가 가득한 내용. • 네오 이클립스가 어줍잖게 성공했다는 세계관. • 적폐주의. • 오타검수 안함. • 의식의 흐름 주의. "그러니까 한대 맞고 시작하자고." 나츠의 결론은 빨랐다. 정신을 차려보니 바로 보인게 제레프라면, 당연한 일이었다. 마지막 기억이 피터지게 싸우던 기억이었는데 당연한 태도였다. 다만 그의 그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