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가 잉게르의 방문을 여는 순간 번쩍! 하는 큰 빛이 깜빡였다. 맥스는 너무 놀라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몸을 한껏 움츠리고 가만히 있던 맥스가 조용한 낌새를 확인하고 슬쩍 눈을 떠 봤다. 잉게르가 손바닥만 한 수정 구슬을 들고 있었다. “놀랐어요?” “...뭐, 뭐야...?” “방금 말 한 거 있잖아요, 이 얼굴 두고두고 보고 싶다고...” “어..
끊이지 않는 불안과 불면. 해가 떠야 잠드는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더 늘어날 상처가 두려워, 감히 사냥터를 떠돌지 못하고 상처를 핥으며 점점 어두운 곳으로 슬금슬금 밀려났다. 나는 내 인생을 불쌍하다고 한탄하는 동시에 자랑스러워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다지 좋지 못한 방향으로.. 정확한 날짜는 기억 못 한다. 다만 날씨는 좋았고, 공기는 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