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디레가 륜님 앞에 나와서 륜님을 찾았다고 하면 와 와 디레가 저를요?! 저를 왜죠 이 쓸모없는 창조주가 필요한 일이 생긴 건가??!!!!! 자자 디레야 일단 앉아서 얘기하자 그래 먼길 오느라 고생했고 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아 먹을 거 필요없다고?? 그래그래 그럼 하고 싶은 말 해!! 내가 뭔가 도와줄 일이 있어? 죽은 사람 살리는 거
“아펩, 너는 왜 악이 되길 자처한 거야?” 그저 순수한 의문이었다. 지금껏 봐온 아펩은 마냥 악한 존재가 아니었고, 배려심이 부족할 뿐 나름의 존중을 해 주는 아이였다. 단순히 악하기에 바라지 못할 것을 탐냈다고는 볼 수 없었다. 그는 텅 빈 호숫가로 시선을 내리며 오래된 것을 회상하듯 까마득한 낯으로 물었다. “네 나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