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당일 푸리나가 지인들과 함께한 생일 파티를 뒤로 인간 ‘푸리나’가 또 다른 자신을 기억하며 같이 생일을 축하고픈 생각을 독백하는 상황을 적은 짧은 글입니다. 슬라이드 형식입니다. 옆으로 넘겨서 감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커튼의 틈 사이로 한 줄기 빛이 새어 들어왔다. 눈을 감고 있어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빛이 거슬려 몸을 뒤척이며 고개를 돌리자, 눈앞에는 다시 거무칙칙한 색과 함께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 몸을 뒤척이는 소리 말고는 방은 고요했지만 어째선지 다시 잠에 들기는커녕 둥실, 구름 위에 떠다니는 것만 같던 기분이 점차 옅어졌다. 이내 자신을 감싸고 있는 잠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