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재판에서, 많은 죄업을 지어 무거운 업로 세상의 혼란을 일으키게 한 마나협회장. 프시히 레테에게 책임을 물어 그 대가로 사형에 준하는 형을 내리기로 판결한다.” “….” 이미 알고있었다. 우리에게 이미 승리의 여신은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걸, 이름뿐인 낡은 왕관을 붙들고 있었다. 만들어낸 허상속의 질서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 새파랗게 빛나던 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