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휴일
흰 눈바람이 살갗을 날카롭게 스쳤다. 산속에 은둔하는 반역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과 함께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 나갈 채비를 했다. 본래는 부하 직원들이 처리하는 업무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잔당은 이미 소탕했지만 정신적 지주가 남아잇는 이상 다시 반란을 도모할 위협이 존재하기에. 문을 열자 살을 에는 냉기가 피부를 파고들었다. 이런 날씨에 바로 명령하
“본 재판에서, 많은 죄업을 지어 무거운 업로 세상의 혼란을 일으키게 한 마나협회장. 프시히 레테에게 책임을 물어 그 대가로 사형에 준하는 형을 내리기로 판결한다.” “….” 이미 알고있었다. 우리에게 이미 승리의 여신은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걸, 이름뿐인 낡은 왕관을 붙들고 있었다. 만들어낸 허상속의 질서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 새파랗게 빛나던 달은
연성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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