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재판에서, 많은 죄업을 지어 무거운 업로 세상의 혼란을 일으키게 한 마나협회장. 프시히 레테에게 책임을 물어 그 대가로 사형에 준하는 형을 내리기로 판결한다.” “….” 이미 알고있었다. 우리에게 이미 승리의 여신은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걸, 이름뿐인 낡은 왕관을 붙들고 있었다. 만들어낸 허상속의 질서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 새파랗게 빛나던 달은
“그이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 것 같아요. 예전 기억 없는데, 이곳에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나만 정이 떨어진걸까요?” “혹시 개인상담 말고도, 남편분…. 아니 협회장님과 관계개선을 위해 부부상담을 진행하실 생각은 있으신걸까요?” “저 사람, 힘들어도 한 번을 우리센터에 오질 않았어요. 도와달라는 말 일언반구 한적도 없었는걸요. 초진기록지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