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휴일
https://www.youtube.com/watch?v=DLtqhpGqIXM "쏘라니까." "김하랑. 너..!" "어차피 나 하나 죽어도 이곳은 똑같이 변함 없을테니까." 총을 잡은 손이 잘게 떨린다. 이런 순간이 올줄은 나조차 모르고 있었으니까. 신도 아닌 인간, 마르니에게 마음을 주고, 사랑을 속삭였다. 테쎄라의 힘이 건재함에도 갈등은 존재
“이건 어떻게 읽는 거예요?” “고서다, 네가 못읽는 단어가 나올 법도 하지..” 흐음. 이채를 띈 검은 눈은 책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유성을 닮은 이방인은 빛의 종착점을 찾았다. 시간을 떠돌던 빛은 별의 궤도를 따라 우주를 맴돈다. 빛은 이따금 그림자 속에 가려지곤 했다. 마치 밤과 같은 순간에. 별의 궤도로 들어온 하랑은 새로운 몸과 환경에
“아….“ “랑아, 하랑아. 괜찮아?” “….” 테쎄라의 마나협회장, 프시히는 1인실에서 하랑의 상태를 살핀다. 떨리는 손이 이마를 짚었고 노을진 눈이 외관을 살폈다. 에프티치아 총무라면 드러난 곳에 공격을 했을 것이다. 다만 이같은 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상흔을 입힌다. 그녀는 하랑의 성정으로 보아서 크게 키우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프시히가 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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