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도카가 토오루를 짝사랑하고 토오루가 프로듀서랑 결혼합니다. 아름다운 것은 금방 사라져버리고 만다. 만물은 영속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도,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에 따라 변해가므로,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사람은 찰나에만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그림자만을 간직하며 그리워할 뿐이다. 코이토는
채워진 술잔을 흔든다. 투명한 액체가 넘칠 듯이 찰랑인다. 아, 위험해. 진짜 넘칠 뻔했어. 물론 애초부터 흔들지 않으면 되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웃는다. 별로 유쾌하진 않은데 웃음이 나다니. 히나나 취한 걸까나.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납득했다. 취했네. 하지만 별로 기분 좋게 취하진 않았다. 전부 이름은 알까 싶을 정도로 여럿이서 시끄럽게 떠드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