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미상
7년이 지났다. 언제부터? 다미안이 이든 칼리지에 입학한 뒤로부터. 그리고 오늘은 개학날이었다. 다미안은 기대와 긴장을 안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얼굴들이 다미안을 반겨주었다. 에밀과 유인, 베키, 그리고 아냐. 아냐. 다미안은 아냐를 보자마자 눈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아냐랑 만난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것만, 오늘의 아냐는 뭔가 달라보였다
가브리엘에게 있어 에밀리는 무지개같은 존재였다. 시련 뒤에 오는 축복, 그러나 금방 사라지고 마는. 꿈같고, 아름다운 존재. 가브리엘에게 있어 에밀리는 그런 존재였다. 한여름 밤의 꿈같은.. 가브리엘에게 있어 에밀리는 언제든지 사라질 것같은 솜털같은 존재였고,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만의 가보이기도 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같기도 했다. 요지
마리네뜨는 늘 블랙캣을 동정했다. 그도 그럴께 그는 언제나 자신에게 -정확히는 레이디버그에게- 고백을 하지만 차이는 처지가 아니던가. 몰론 그 동정할만한 이유를 만드는 건 마리네뜨 자신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충분히 괜찮은 남자인 블랙캣을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짝사랑. 그래, 그녀 역시 짝사랑의 열병 속에서 고통받는 중이었다. 마리네뜨는
젠이 큐레아 블로닛을 짝사랑한 지도 꽤 시간이 지났지만, 둘의 관계는 여전히 친구일 따름이었다. 젠은 매일매일 속앓이를 했다. 젠은 눈치없는 큐레아가 미우면서도 좋았다. 짝사랑을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한게 이뻤다. 성격은 상냥하면서도 발랄한 게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서 좋다. 그러면서도 마냥 꽃밭같지는 않고
🐞🐈⬛ Blond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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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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