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편집자
저 사람들, 관계가 수상해⋯.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 아니면 실제로 그 예상이 적중했던 경험은? 직장에서, 거리에서, 또는 집에서 즐겨보는 미디어 매체의 한 장면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풍경을 보고 그 안의 인물들이 풍기는 미묘한 기류를 감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라 뭐야, 설마 사귀나?”, “너네 그런 사이야?” 하는 클리셰는
세상에는 제법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일을 취미로 하여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다듬으며,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와 같은 인간들이 그러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말하고 싶은 나 자신의 독특한 점은 거친 아름다움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깔끔하고 새하얀 빛으로 반짝이며, 얼룩 하나 없이 잘 관리된 백색 타일의 공간보다 세월을 타 껍질이 벗겨진
당신은 시인을 아는가? 시인은 고작 몇 자, 몇 줄 밖에 되지 않는 줄글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들이 읊는 마음을 느끼고, 그들의 움직이는 입과 손을 보고, 그 사이에 흘려왔을 땀과 눈물을 이해하면 어느새 당신도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필자는 시를 제법 좋아한다. 시인들은 언제나 자신의 인생을 사는 주제에 타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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