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디유
마녀. 마녀가 나타났다. 수군. 수군. 다들 조잘거리지. 마녀가 나타났어. 우릴 잡아갈 거야. 불길은 손짓을 닮아 땅을 기어오르지. 수군수군. 속닥속닥. 깊은 숲에서 초록빛 연기를 보았대. 밤이면 족제비 비명 소리가 들린다지? 불길한 징조가 날마다 가득해. 곧 세상이 멸망할 거야. 마녀가 나타났어. 아이들을 단속해. 어른들도 도망쳐. 가까이 가는 이
로O히 타속성 AU: [불] 셀레스테 X [어둠] 스칼렛 바야흐로 혁명의 불꽃을 올린다. 너절하게 닳아버린 신발의 천으로 이슬이 스며든다. 해가 채 뜨지 않은 어스름 가득한 하늘은 무척이나 맑다. 셀레스테 프레즌은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고, 더는 흔들리지 않는 시선으로 정면을 향한다. 새벽은 첫걸음을 내딛기 좋다. 아침 해가 뜨면 더는 나태한 자의
밤하늘을 헤엄치는 별빛이 되어 날아오르고 석양 아래 손 잡고 잠이 들 수도 있었겠지 네게 닿을 수도 있었겠지 네게 전할 수도 있었겠지 다른 날 꾼 다른 꿈에서는 사랑했겠지 나의 심장에는 네가 설 자리가 없다 붉디 붉은 것들로 가득하여 검푸른 네 색은 섞여들 수 없다 그리운 것들은 마음 속에 눈 감으면 펼쳐지는 다른 세계 속에
칼렛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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