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IN
에필로그 나 좀 잡아줘. 네가 그렇게 말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인데 감정들은 신중하다. 고요하게 흐른다. 왜냐하면 이 말을 너에게 들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 모든 섬세한 감정들이 이제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주 입에 담는 단어는 본인에겐 무거워지고 타인에겐 가벼워진다. 그러므
경고문: 캐붕이 심합니다 이거뭐야? 싶으면 레드썬! 해서 잊어주세요. 알레한드로를 아는 사람: 알레한드로와 상성 되게 나쁜 사람이 적으로 걸렸을때의 캐해석 에유로 생각해주세요. 요한을 아는 사람: 요한이 이 상황을 어떤 식으로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캐해석 느낌으로 읽어주십시오. 둘다 아는 사람: 캐붕을 용서해주십시오. 알레한드로와 요한은 ‘한 명을 죽이지
오빠는 그 마지막 메시지 이후 일주일 뒤에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모르는 번호였지만 오빠라는 걸 저는 한눈에 알아보았어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무섭기도 했고, 동시에, 동시에……. 뭐였을까요? 저는 그때 오빠가 절 부르는 걸 듣고 있었어요. 오빠는 일방적 메시지밖에 남기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 너머의 저를 알고 있었어요. 저는 오빠가 제 이름을 부
콘텐츠 워닝: 유혈, 잔인한 살해에 대한 간접적 묘사 은퇴를 앞둔 오르테가 경찰서장이 세상에서 가장 경멸하는 류의 사람이 있다면 단연코 에두아르도 베가 몬테로 같은 부패경찰이었다. 카르텔에 굽신거리며 뇌물을 받고는 떵떵거리는 족속들. 피 묻은 검은 돈을 좋다고 받아서, 피와 눈물을 짓밟고 일어서서 부자가 된 부류들. 따라서 오르테가가 그자의 아들 알레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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