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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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는 2인칭으로 전개는 단편으로, 무력감을 느끼는 ‘너’가 제주도에서 장기투숙하게 되어 평소의 ‘너’와 다른 존재인 ‘오로라’를 만들어내 제주도에서 ‘오로라’로 지내고자 하는 내용이다. 2인칭 시점의 소설을 많이 읽어본 적이 없어 엄청 신선하게 느껴졌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너’가 된 듯한 느낌이기도 했다. “그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너는
위즈덤 워픽 소설로 읽게 되었다. 위즈덤 워픽 소설은 위즈덤 출판사의 사이트에서 일정 기간 동안 공개되는 아주 짧은 소설이다. 처음 위즈덤 워픽을 읽었는데, 김서해 작가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소위 말하는 포타를 읽는 느낌이기도 했다. 그런 감상과 별개로 재밌게 읽었다. 어쩌다 보니 김서해 작가의 책을 전부 다 읽었는데, 정말 김서해 작가는 개인
고전소설 독파를 목표로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내용은 하나도 몰라 읽는 내내 좀 충격이었다. 사실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다. 베르테르는 로테를 보고 첫눈에 반해 강렬한 사랑을 느끼지만, 로테는 이미 약혼을 한 상태다. 베르테르는 로테의 곁에서 환희와 슬픔, 우울감, 사랑 등등을 격렬하게 느끼다가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그와 반대
이 시집 속 한 시가 너무너무 좋다는 평을 듣고, 시인도 잘 모르지만 일단 덜컥 사버렸다. 생각해 보면 시집을 대부분 문학동네, 문학과 지성사, 민음사 이 세 출판사에서만 구매했던지라 색다른 곳에서 시집을 사게 돼서 좀 신나기도 했다. 표지도 예뻐서 재밌겠다~~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취향 아니었다. 사실 기억 속에 별로 남는 시가 없다. 그냥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