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저씨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오에 겐자부로라는 작가를 알고 계십니까? 저는 분명 몰랐던 이름인데 오에 겐자부로라는 이름을 계속 되뇌이다 보면 이상하게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같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지만 검색어 오염도 되지 않은 특이한 이름이더라고요. 아마 문학계에서 초울트라유명한 인물이라 지나가다가 한 번쯤 들어본게 아닐까 싶습니다
수요일 수요일 저녁이다. 수요일 저녁은 사르트르¹의 오후 3시와 같다. 무언가를 하기엔 너무 늦거나 이른 요일이다. 아주 특이한 요일이다. 미뤘던 일들이 나를 압박한다. 나는 <<구토>>²에 대한 독후감을 마무리하기 위해 근처 카페로 향했다. 바쁜 군중 가운데에서 나의 축 처진 몸으로 걸었다. 튀어나온 보도블럭에 걸려 발을 헛딛은 여자, 육수를 흘리며 미
하……. 책이 정말 길고 노잼이었습니다. 제곧서(제목이 곧 서론)임. 님들은 요약본 읽으세요. 그리고 그 요약본 제가 지금 드리겠습니다(ㅅㅂ). 이 책은 챕터가 무려 10개나 됩니다. 첫인상부터 개뚱뚱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읽히지도 않아서 1달 내내 홍련탄산수 없이 홍련빵 먹기 체험, 지방80 살코기20 삼겹살을 생으로 먹기 체험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훗……. 그렇게 됐습니다. 독후감 마감이 2달이나 미뤄지고 제가 먼저 잊지 말라고 카톡도 보냈으나……. 오늘도 1시간 30분짜리 마감입니다^^. 전 언제쯤 미리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까요……. 하지만 정지용도 마감의 전의 전까지 미루지 않았을까요? 정지용도 마감 당일만 되면 저녁약속이 생기는 징크스가 있지 않았을까요?? 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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