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검은고양이
이름 : 선우 준 외견 : (익명의 커미션러에게 받은 작품입니다.) 목까지 내려오는 흑청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청년이다. 평소에는 검은 빛에 가깝지만 햇빛아래에서는 푸른 빛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눈동자는 푸른 빛의 물방울 색이며, 피부는 옅은 살구빛이다. 햇빛 아래에 자주 있었음에도 안 탄 것을 보면 의외로 노출에 신경을 쓴 모양이다. 허벅지를 반쯤 덥는
그 책을 보고 나서 모든 것이 엉켰다. 말 그대로, 아픙로 자신이 하고자 했던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신의 가벼운 발걸음하나로, 손짓, 눈빛 그 하나로 내가 계획했던 미래 그 모든 것이 망가졌다. 남은 건 계획이었던 무언가와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시선. 신의 손길에 의해서 만들어진 자신이 걸어가야 하는 길뿐. 내가 원하지 않지만 나에게 남은 건 그 길뿐이
준은 앞에 놓인 케이크가 맛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좋은 곳이다. 다음에 아란이와 함께 오는 것도 좋겠지? 아니, 어쩌면 하나 사가는 것도 좋을지도? 걔 단 거를 좋아하니까 분명 먹으면 기운을 차릴 거야.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보다 조금 더 쓴 맛을 강조한 케이크를 좋아했던 거 같기도 하고. 한 입 한 입 포크로 썬 케이크를 먹
“달걀이랑…밥이랑…음, 또 뭐가 좋을까? 어묵국? 너무 매운 건 좀 그렇겠지?” 냉장고를 열고는 점심을 고민한다. 자기 혼자 먹을 때는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그랬지만, 병원에서 왠만해서는 아란이가 착란상태(뭐 그쪽에서 그렇게 이야기했다.)일 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했다. 가끔 밤에 잠을 안자고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거나 집에서 남은 몇가지 물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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