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불성립

수룡과 시오넬

2024년에 그린 만화 수룡 스토리가 흥미로웠는데 갑자기 끝나는 바람에… 아쉬운 마음으로 그렸던 만화. 그가 수룡의 힘에 의해 폭주할까봐 두려워하길 바랐는데, 최근 스토리를 보아하니 딱히 두려워하지도 않는 것 같아서 아쉬운 적폐만화가 됨 (ㅋㅋ)

아벨 하루

2022년에 그린 만화 나름 같은 어둠이 출신인데 살아가는 방식이 확연히 달라서 재밌다보니 둘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음. 둘이 어색해하고 있기도 하고… 한 구역을 관리하고 있기도 하고… 친해지길 바라~

드림 시온리엘 페어 / 공미포 4,626자

감정의 제도에서 동화 나라로 건너온 지 어느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직은 특별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들을 대비하기 위해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오넬은 사브리나의 나이와 시간을 되돌리는 방법을 찾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엘림스와 예리엘은 저만의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예리엘에겐

이든 닥터헬 +엘림스

2022년에 그렸던 스캐 패치 겸~ 그렸던 이클립스 시점 이후의 이야기. 사실… 뒷 이야기는 3월, 앞 이야기는 8월 즈음에 그렸는데, 같이 놓고보니 둘이 이어지는 이야기 같아서 웃겼다. 선을 따면 이 느낌이 사라질 것 같아서 그냥 냅뒀다.

엘림스 닥터헬

2024년 만화 최근에 꿨던 꿈을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 (그래서 조금 재미가 없다 생각 중..) 엘림스가 과거에 매몰될 때마다 방향을 제시해주는 닥터헬… 이라는 트친의 해석을 듣고 감탄했었네요. 일부 대사는 호라이즌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콜린은 마치 미세한 떨림이 느껴지는 듯한 그 말들을 묵묵히 듣고 있었다. 당신이 말을 잇는 순간을 기다리다, 침묵이 감돌자, 고개를 다시 당신에게 고정했다. 그 두터운 검은색 눈썹이 순간 찡그려졌다가, 다시 이내 펴졌다. 말을 고를 때 으레 하는 그 만의 버릇이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소문들을 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알려준 스텝

페어틀로 놀다

악몽 스포일러 주의

#1 루인 마이어는 은하수 밑에서 잠들 때가 많았다. 그것은 그의 오래된 습관 중 하나였다. 아직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 때에는 쏟아지는 새파란 별무리를 머리에 이고 차가운 새벽 이슬을 이불 대신 덮고 잤다. 그것이 그에게 쾌적하고도 평온했으므로, 인간이 되고 난 후에도 창가에 기대어 앉아 반짝이는 은하수를 올려다보다가 가만히 눈을 붙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