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민달팽
밴드! 이 두 글자는 듣기만 해도 중학생 시절의 나를 가슴 뛰도록 만들었다. 그때의 나는 누가 봐도 락 입문자였다. 너바나 또는 오아시스 같은 유명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락을 모른다며 무시하고 다녔다. 이상한 신념을 가지고 여러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내가 진정한 락 매니아라고 여겼다. 그 밴드들은 모두 충분히 유명한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람은 무지개라고 할 수 있다. 빨간색인가? 싶다가도 금세 주황색을 보여주고. 노란색이다! 하는 확신이 들어도 어느샌가 초록색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다. 사람은 무지개. 항상 변하는 것. 변한다고 표현할 수가 있나? 사실 변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었던 거다. 어떤 이는 내 앞에서는 파란색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는 남색, 혼자 있을 때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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