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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서의 여정은 스프린트보다는 마라톤에 가깝다.

2022 디자인 기록

design_diary by 새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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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세션 중 'Blas toward action(지름길은 없다, 일단 해보자)'라는 말이 참 좋았는데, 어떤 것이든 쉬운 일이라 생각하고 빠르게 성취하려고 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업무를 할 때는 충분한 리서치를, 급박하게 다가오는 프로젝트는 겁먹지 말고 '뭐 어때?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

나에게 디자인은 늘 가슴 뛰고 설레게 만드는 일이다. 처음에는 디자인하는 자체에 매료되어 이미지를 편집하고 수정하는 일이 즐거웠는데 지금은 내 작업물을 남들에게 설명을 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이 왔을 때의 행복함이 더 크다. 가끔은 이 일이 버거울 때도 있지만, 피그마나 포토샵을 키고 텅 빈 종잇장에 글자와 도형을 그려 넣는 일은 여전히 재미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삼은 이유는 '디자인에는 늘 정답이 없고, 매번 새롭게 다가가오는 점'이었다. 작년에 했던 프로젝트와 지금 진행하는 작업물을 보면 눈에 띄게 성장한 그래픽에 짜릿함을 느낀다. 공부한 것들을 디자인에 적용했을 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팀원분이 발견해서 피드백을 주었을 때.. 디자인과 관련된 시간들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화요일에는 지홍님과 화상 미팅이 있었다. 와이어 프레임과 비주얼적인 고민부터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디자이너로서 어떤 식으로 작업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지와 같은 이야기들을 1시간 동안 깊게 나눴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비주얼 디자인은 서비스의 특징을 돋보이게 하는 증폭의 효과로 생각하는 게 좋다는 것과 디자인을 할 때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을 울렸다.(100% 좋다는 말은 아니다. 때에 따라 다르다!) 스펙트럼과 강의를 운영하시면서 바쁘셨을 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이 미팅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나아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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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운동하는 청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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