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온
삐걱거리는 나무 문틈 사이로 어두운 인영 하나가 모습을 드리웠다. 그는 그대로 오두막 안으로 들어와선 이불 속에 온몸을 파묻었다.아이비는 익숙하지 않은 자세로 눈을 떴다. 꼴을 보니 거처에 오자마자 뻗은 것이 분명했다. 목에서 뻑적지근한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은 썩 좋지 않은 몸의 상태를 가뿐히 무시했다. 그녀는 그대로 몸을 일으켰다. 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