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화우
퇴고X ‘해리 후크 개자식…’ 저 높이, 팔이 안 닿는 곳에 걸려있는 뜨개질을 보며 일레븐이 생각했다. 손을 아무리 뻗어도 잡을 수 없고, 제자리에서 폴짝 뛰어봐도 소용없다. 빌어먹을. 저 정도 높이라면 해리도 단번에 올려두진 못했을 것 같다. ‘내가 갈고리에 옷까지 만들어줬는데, 이렇게 나와?’ 비록 그 옷이란 게 하트 무늬 분홍색 천으로 만들었
사이러스를 다루는 건 어렵다. 힐데브란트는 말을 듣는가 싶더니, 또 제멋대로 사라진 남자의 자리를 보며 생각했다. 사이러스에게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돈을 준 만큼의 일은 해줬으면 하는데 영 까다롭다. “어이, 드 빌!” 그때 밖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창문 틈으로 후크의 해적 중 하나인 걸 확인한 힐데브란트는 문을 열고 물었다
퇴고 X 브램블 만에서의 밤, 크로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깊이 편안하게 잠든 공주님을 깨우지 않기 위해, 크로는 랜턴을 들고 조용히 방을 나왔다. 옆 방이 조용한 걸 보니, 체스터와 에이스도 깊게 잠든 모양이었다. 크로는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여관은 불이 다 꺼지고, 카운터에도 사람이 없었다. 어둠 속, 작은 빛에 의지해 무언가 마실 것을 찾
퇴고X 완벽한 세상에는 필요 없기에 버려진 자들의 땅, 모든 이가 칼을 들고 타인의 소유를 탐내는 곳. 우마는 그 땅에서 평생을 살았고, 남겨진 것들의 섬에서 모두가 가지 않는 길에는 이유가 있음을 안다. 하지만 때로 모든 선택은 알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섬에는 마법이 빠져나가며 생긴 몇몇 이상 현상이 있다. 피하지 않으면 현상에
자료
포스트 0개
2차
포스트 1개
드림
포스트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