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eoghans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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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ow Patrol - Chasing Cars 역에서 잠을 깬다는 건 굉장히 이상한 일이었다. 아직 잠이 완전히 달아나지 않아 아직도 무거운 눈꺼풀을 몇 번 깜빡이면서 천천히 눈꺼풀의 무게에 익숙해지는 동안이면 의외로 빨리 깨는 게 청각 기관이다. 목적지가 같지 않은 이상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지도를 머릿속이나 손에 둔 채로 걸어가는데,
♪: Van Morrison - Bright Side of the Road *데리-더블린 직통 기차가 2002년 기준 있다는 말과 없다는 말이 동시에 존재하네요... 후자를 채택할 시 마법과 비행기 없이 이틀 가지고 학교 가는 열차를 타러 갈 수 없기 때문에 있다고 상정했습니다. 고증 오류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포일러 하나, 졸업 후
참 어처구니 없는 수업이야 - 보가트 수업이 끝난 뒤 과제용 양피지를 작성하며 키오건은 생각한다 - 하지만 내 보가트가 더 어처구니 없었지. 굳이 누군가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공포 앞에다가 데려다가 놓는 수업은 그 스파스타(*스파르타) 같은 시대에 이미 끝난 것 같았는데 높으신 분들은 굳이굳이 어린 학생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애들을 바다에
돌아오는 길은 갈 때보다 험하지 않았다. 킹스 크로스 역에 도착한 키오건을 기다리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키오건의 손을 잡고 사람의 인적이 없는 곳에서 무언가에 손을 댔다. 그러자 키오건은 맥이 빠질 정도로 허무하고 무난하게 도니골의 고모 집에 도착해 있었다. 키오건의 가방을 들고 있던 아버지가 다시 문을 두드리면 집의 주인인 클로다 오’켈리가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