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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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민초를 좋아하냐?” “맛있잖아.” “우웩. 치약맛 나는 게 맛있냐.” 성윤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다. 민트초코는 맛이 없고, 그걸 좋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김지아는 웃었다. 그래도 맛있으니 먹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민트초코맛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고 깨물었다. 두 사람은 민트초코에 대한 토론을 멈추지 않았다. 성윤재가 김
겉모습이 화려하고 예뻐보이는 버섯은 독버섯이라 먹으면 안된다고 어른들은 말했지요. 하지만 나는 호기심이 두려움을 이겼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독버섯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톡 쏘는 듯한 통증, 심장을 옥죄어 오는 아픔. 몸을 불태우는 듯한 고통이 삽시간에 전신으로 퍼져나가 끝내 몸을 움직일 수 없었죠. 그럼에도 난 후회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은,
용이 하늘을 난다. 밤을 비춘 둥근 달을 물고 유유히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세상을 비추던 빛이 사라졌으니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달은 어디로 갔을까. 용은 어디로 사라졌나. 오랜 시간동안 밤의 빛이 사라졌었고, 세상 사람들은 모두 혼란 속에 살았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더이상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기다란 사다리를 만들어 하늘로 연결했다. 사라진 밤의